AR 기반 메타버스 ‘리얼월드’, 현대차그룹 제로원 펀드서 투자 유치

by김현아 기자
2022.05.02 14:26: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증강현실(AR)형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 개발사 유니크굿컴퍼니(대표 송인혁, 이은영)가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 펀드’로부터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하고, 이지스 현대차증권 프롭테크펀드와 하이트진로가 동반 참여해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이지스 현대차증권 프롭테크 펀드, 하이트진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리오프닝(Re:Opening), 적극 여가(Active Leisure), 그리고 메타버스(Metaverse)를 선정하고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 증강현실형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개발 △반응형 스토리와 최신의 실감기술을 손쉽게 접목한 저작솔루션(리얼월드 스튜디오)개발 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 콘텐츠 창작자 생태계를 구축 △여가 액티비티 분야는 물론 광고 마케팅 및 영화 예능, 출판 등 다양한 IP들에 대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 △ESG, 포용성, 지속 가능 성장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유니크굿컴퍼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했다.



리얼월드는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콘텐츠들을 사용자가 선택해 플레이하는 증강현실형 게임 플랫폼이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게임 속 이야기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특정 공간 속에 숨겨진 것들을 투영하거나, 위치 기반 시스템(GPS)으로 길을 찾는 챗봇 시스템으로 캐릭터와 대화를 나눈다.

리얼월드는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사업에서 지역의 스토리를 디지털 경험 콘텐츠로 제작하는 메타버스 창작자 양성 과정 ‘제주하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저작도구를 공개한 지 반년 만에 누적 플레이 100만 명, 누적 플레이 시간 100만 시간을 돌파했고, 무엇보다 MZ세대 이용자가 85%에 달할 정도로 트렌드 중심층에 소구하고 있다.

유니크굿컴퍼니는메타버스 기술이 집약된 도심 속 놀이 공간 ‘리얼월드 성수’를 하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