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의 해법...'철도 도시' 전환 잰걸음

by김아라 기자
2021.11.04 15:14:48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철도도시’로 전환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은수미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도의 도시 성남, 철도기금으로 박차를 가한다’란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은 시장은 “성남시는 하루 유동인구가 250만 명을 넘고 통행 차량은 110만여 대에 달하고 있다”면서 “판교 제2·3 테크노밸리와 백현마이스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기업 유치 등을 고려하면 유동인구와 차량이 더욱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 도로망 확충만으로 날로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기에는 이미 임계점에 이르렀음을 시민 여러분께서도 느끼실거다”라고 했다.



은 시장은 대중교통인 철도를 중심으로 궤도교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삼성-동탄 GTX A노선, 판교~월곶 복선전철, 성남도시철도 트램 1·2호선, 지하철 3호선, 8호선 연장 등 여러 굵직한 철도건설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철도건설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재정 확보 및 운영을 위해 시의회에서 지난 10월 25일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례에 규정한 것과 같이 1조원 규모 철도기금은 최소 5년이상 존속하고 철도건설과 운영, 부대사업, 관련 보상비로만 쓰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은 시장은 “‘철도건설 기금’의 안정적 조성으로 성남 철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교통만큼은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성큼성큼 나아갈테니 지켜봐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