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성장 위한 사업다각화…구독경제 `사활`

by이혜라 기자
2021.08.25 15:56:57

구독경제 사업 등 신성장 사업 추진 속도
SKT, 구독서비스 브랜드 ''T우주'' 론칭 예정
8개 증권사, 이달 KT 목표가 상향하기도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통신업체들이 추가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서 비대면 재화·서비스 확대에 따라 구독경제 등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확장을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오는 31일 구독서비스 브랜드 ‘T우주’를 론칭한다. 기존 SKT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로 가입 기회와 다양한 제휴처가 눈길을 끈다.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 글로벌 기준 3000조원, 국내 기준 10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T뿐만 아니라 KT(030200)도 △동영상 스트리밍 ‘시즌’과 할리스 커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 △100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게임박스’ 구독상품 등을 내놨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멤버십 내용을 일부 개편하면서 ‘구독콕’을 포함해 네이버 쇼핑, 밀리의 서재 등 할인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통신업체들이 미디어·커머스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가운데 통신업황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은 “5G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3사 이동통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전년 동기 대비 동시에 증가했다”며 “비통신부문 확대와 더불어 연간 실적추정치도 상향조정되고 있어 하반기 주가반등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통신주 가운데에선 특히 KT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가 이달 들어 KT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통신업체의 사업 다각화 현황과 전망을 짚어봤다.





-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 20년 40조→25년 100조원 예상

- KT, 시즌-할리스·게임박스 구독상품 선봬



- LG유플러스, 멤버십 ‘구독콕’ 서비스 인기

통신 3사, 사업다각화 내용.
- 31일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 론칭

- 기존 가입자 아니어도 누구나 가입 가능

- ‘아마존’ 제휴 눈길…구독 체험 가능한 ‘구독 전문 매장’ 1000개로 확대

‘T우주’ 구독 패키지인 ‘우주패스’ 2종. SK텔레콤 제공.
- 통신3사, 2분기 5G 사업중심 가입자당 평균매출 동시 증가

- 비통신 부문 주목 분위기…실적 추정치도 ‘상향’

- 증권업계, 8월 KT 목표가 줄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