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수입차 연초부터 판매도 `쌩쌩`…이유는?

by이혜라 기자
2021.03.22 15:39:51

1~2월 1억 이상 수입차 판매, 전년比 69%↑
할인 이벤트, MZ세대 소비 성향 등 원인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대비 늘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에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가 8257대 판매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880대)에 비해 69.2% 늘어난 수치다.

이 중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는 1850대 팔리며 작년보다 47.2%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국산 브랜드 차량 대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 수입차에 가격적 매력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취향에 따라 과감한 소비를 행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의 성향과 법인용으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한 점도 수입차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고가 수입차 판매 증가 현황과 원인을 분석했다.

- 1~2월 고가 수입차 8257대 팔려…전년 대비 69.2%↑

-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 판매, 전년 대비 47.2% 증가



모델별 판매량 및 브랜드별 판매 순위. (자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 수입차 업체 ‘파격 할인’…국산차보다 할인액 4배 높아

- MZ세대 중심 ‘하차감’ 중시 풍토…젊은 층 구매율↑

- 올해 판매된 수입차 3대 중 2대는 법인용…논란 지속

- 과거 국산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 증대…국내 역차별 논란

- 최근 품질 개선·경제성 우위 등으로 재평가

- 지난해 7월 국산차 점유율 85% 웃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