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6.01.06 15:03:30
北 핵실험 소식 후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은 6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실시 소식에 대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면서도 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함께 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더 강화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렇게 가닥을 잡았다.
한은은 과거 북한 사태와 관련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추이를 검토한 결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테면 지난해 8월 서부전선 포격 당시에는 원·달러 환율은 0.8% 절하됐다. 2013년 12월 3차 핵실험 때도 0.4% 절상되는 수준이었다.
다만 한은은 최근 중국 증시 불안 등 여러 대외 리스크가 있는 만큼 시장의 상황 변화를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