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0.09.29 19:06:53
`사장 직무대행 선임` 논의 가능성 `촉각`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 사외이사들이 다음달 5일 공식 회동을 갖는다. 이에 따라 사장 직무대행 선임 여부 등 `신한금융 사태`를 둘러싼 주요 현안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국내외 사외이사 9명은 내달 5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워크숍을 갖고 내년 경제와 금융 환경 전망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내이사인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회동이 주요 현안을 결정하는 이사회로 변경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다만 신 사장의 직무정지 결정으로 촉발된 `사장 직무대행 선임` 여부와 관련, 검찰수사, 국정감사, 금융당국 조사 등의 현안과 맞물려 있어 비공식적으로나마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한금융은 지난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장 직무대행 선임` 안건을 의결하려 했지만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과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임시이사회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