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 타운홀 미팅 ‘노코멘트’에도 강세…미 9월 시카고 PMI[채권마감]
by유준하 기자
2024.09.30 16:36:42
국고채 3년물, 1.5bp 내린 2.811%
단기물 위주 하락하며 스티프닝
이창용 총재, 인하 질문엔 ‘노코멘트’
금융위원장, 은행에 가계부채 관리 강조
장 마감 후 미 9월 시카고연은 PMI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다만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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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하락한 2.813%,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2.811%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887%를, 10년물은 0.8bp 내린 2.992% 마감했다. 20년물은 0.3bp 내린 2.904%, 30년물은 1.3bp 내린 2.872%로 마감했다.
장 중 열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타운홀 미팅’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 총재가 금리 관련된 언급을 피했기 때문이다.
다만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가계부채 관리 당부가 오히려 인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 등 8개 금융지주회사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가계부채 증가 추이에 따라 준비된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3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17.38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984계약, 연기금 32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81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94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511계약 등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6틱 오른 142.10에 마감, 59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6만9029계약서 47만2859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3만3472계약서 22만7732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032계약서 1037계약으로 늘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9월 시카고연방준비은행 구매관리자지수(PMI), 오는 11시30분에는 9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