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온리 햇반' 출시…CJ제일제당, 反쿠팡 연대전선 확대
by정병묵 기자
2023.07.06 18:03:38
마켓컬리, 6일 ‘햇반-골든퀸쌀밥’ 공식 출시
쿠팡과 납품단가 갈등 후 공급 중단
앞서 지난달엔 신세계 유통3사와 연대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마켓컬리에서만 판매하는 햇반을 출시했다. 쿠팡과 갈등을 겪으며 쿠팡 납품을 중단한 상태에서 이마트(139480), SSG닷컴, G마켓 등 신세계그룹 유통 채널에 이어 컬리와도 연대 전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CJ제일제당은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통해 ‘햇반-골든퀸쌈밥’을 공개하고 이날 마켓컬리를 통해 단독 출시했다.
수향미를 이용해 만든 이 상품은 지난 3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공동으로 개발해 첫 번째로 선보인 ‘컬리 온리’ 상품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이어 다른 컬리 온리 상품들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쿠팡과 납품 단가를 두고 갈등을 겪으며 작년 말부터 햇반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이후 지난달 신세계(004170) 유통 3사인 이마트, SSG닷컴, G마켓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가정간편식(HMR) 등 전반적인 식품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데이터 및 마케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상품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