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3.07 16:33:33
한미 공군, 쌍매훈련 이어 전략폭격기 동원 공중훈련
공군기지 타격 대비한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도 실시
김여정 "한미 동태 주시…상시적 준비태세" 주장
북 외무성,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 중단 촉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의 사전 훈련 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을 진행하면서 자산들을 동원한 실기동 훈련을 벌이며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7일 “미국과 남조선은 정세를 악화시키는 언동을 삼가하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 B-52H(스트래토포트리스)가 전날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하는 등 최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잦아지고 있다. ‘탱크킬러’로 불리는 미 A-10공격기를 동원한 ‘쌍매훈련’도 진행됐다. 이날도 한미 공군은 경남 창녕군 소재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기지 파괴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항공작전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 MC-130J 특수전수송기가 참가했다. MC-130J는 적 방어선 분쇄 임무를 수행하는 정예 특수요원들을 태우고 적 후방으로 은밀히 침투했다 빠져 나오는 첨단 항공기다. 이날 훈련에서 MC-130J는 비상활주로에 착륙한 뒤 보급물자 등 화물을 신속히 내린 후 재이륙하는 훈련을 진행하며 전시 작전 지속수행능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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