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그렉 노먼, 전기톱에 왼손 잃을 뻔
by김태현 기자
2014.09.15 16:24:30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호주 출신 유명 골프선수 ‘백상어’ 그렉 노먼(59)이 전기톱 사고로 왼손을 잃을 뻔 했다고 미국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전기톱을 다룰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오늘 나는 행운의 사나이다. 왼손을 다치긴 했지만 잘리진 않았다”며 사고 소식을 알렸다.
| 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그렉 노먼 출처=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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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은 플로리다주(州) 남부 자택 뒤뜰에서 전기톱으로 나무를 베다 전기톱이 왼손을 밀면서 사고를 당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가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부위 바로 아랫부분을 다쳤다며 조금 더 깊게 베었더라면 동맥 출혈로 이어질 뻔 했다고 전했다.
노먼은 큰 사고를 당했음에도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적어도 테니스 정도는 칠 수 있다”고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현재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다.
전설적인 골프 스타인 노먼은 지금까지 세계투어에서 총 70승을 거뒀으며 1986년부터 331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2001년에는 명예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