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수영 기자
2014.08.11 18:08:2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포스코(005490)건설은 최근 지하주차장 건설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약하는 ‘비긴장 강연선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개발,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SH공사·롯데건설·동서피씨씨·삼표이앤씨·한양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개발한 신공법으로, 앞으로 5년간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신기술로 보호받는다. 이 신공법은 2∼3층 높이의 지하주차장 기둥이 설치되면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의 접합 부위를 콘크리트로 감싸고 기둥과 보 사이에 비긴장 강연선을 관통시켜 접합부를 견고하게 결속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기둥과 보의 접합 부위에 콘크리트가 없는 철근 노출형 공법과 비교하면 시공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특히 ‘1방향 보-기둥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2방향 보-기둥 시스템’ 시공방식보다 보의 개수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보 안에 비긴장 강연선을 넣어 보 높이가 20%가량 낮아져 층고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신공법은 구조와 시공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법인 만큼 앞으로 가장 경제적인 지하주차장 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