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인·외인 이틀째 동반 매수…소폭 올라 `1017선`

by권효중 기자
2021.06.28 15:40:32

지난 18일부터 7거래일째 ''1010선'' 유지
업종 전반 강세, 시총상위株는 대부분 내려
피에이치씨, 관계사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에 ''上''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5.78포인트) 오른 1017.91로 마감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17일 약 두 달여만에 재차 1000선을 회복했고, 이후 지난 18일부터는 7거래일째 1010선을 웃돌며 장을 마쳤다.

앞서 간밤에는 미국 뉴욕 증시가 물가 지표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아직까지 지수가 지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0일에는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관망세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13억원, 외국인은 801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기관은 704억원을 홀로 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째 코스닥 시장에서 동반 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섬유·의류, 정보기기, 제약,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은 1% 넘게 올랐으며, 건설, 화학, 제조, 오락문화, 기타제조, 금속,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 업종은 1% 넘게 하락하고, 통신장비, 종이목재, IT부품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보인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35% 올랐지만,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06% 내리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3.30%), 씨젠(096530)(-0.12%), 카카오게임즈(293490)(-1.25%), 펄어비스(263750)(-0.32%), CJ ENM(035760)(-3.31%) 등이 대부분 하락했으며, SK머티리얼즈(036490)는 4.86%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종목별로는 피에이치씨(057880)의 관계사 필로시스가 코로나19 중화항체키트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상장 후 상한가를 기록했던 아모센스(357580)는 이날도 14%대 올라 마감했으며, 룽투코리아는 신작 ‘블라스트M’이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올라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5억6499만5000주, 거래대금은 9조7069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7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51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