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0.10.29 13:52:21
고등과학원, 카오스재단과 ''노벨상 해설강연'' 개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과학계 전문가를 통해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볼 기회가 마련된다.
고등과학원은 카오스재단과 함께 오는 30일(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2020 노벨상 해설 강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등과학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카오스재단과 ‘노벨상 해설강연’을 열고, 국민이 국내 과학계 전문가의 심도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해 왔다.
올해 강연은 노벨 생리의학상,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을 해설하는 총 3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배상수 한양대 화학과 교수가 나선다. 강연 진행은 김용휘 고등과학원 연구원이 맡는다.
신의철 교수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정복기’ 강연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하비 올터, 찰스 라이스, 마이클 호턴의 연구를 살펴볼 예정이다. 우종학 교수는 블랙홀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저 펜로즈, 라이하르트 겐첼, 앤드리아 게즈의 연구를 살펴보는 ‘블랙홀을 향한 여정’으로 강연한다. 배상수 교수도 유전자 가위 연구에 대한 기여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제니퍼 다우드나의 연구를 설명하는 ‘다가오는 유전자 교정 시대’를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고등과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연 당일 카오스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채널로도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최재경 고등과학원 원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올 한해 과학계가 선정한 가장 주요한 연구 업적을 함께 살펴볼 강연을 마련했다”며 “온라인 강연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과학의 최신 성과를 나눌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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