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7.12.15 16:50: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총괄체제를 폐지하고 가볍고 스피드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췄다.
황 회장은 올해 2월 신년 전략 워크숍에서 2020년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 비중을 20% 이상 늘리겠다고 했는데, 내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도 총괄체제 대신 부문장 체제를 도입해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에서 황창규 회장아래 ▲R&D부문 이동면 사장(융합기술원장)▲경영기획부문 구현모 사장 ▲네트워크 부문 오성목 사장과 함께 ▲커스트머부문 김철수 부사장 ▲마케팅부문 이필재 부사장 ▲경영관리부문 이대산 부사장 ▲CR부문 박대수 전무 등 부문장들이 포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Mass 총괄 사장이었던 임헌문 사장과 CR총괄 맹수호 사장은 용퇴했다.
임헌문 사장이 맡던 Mass 총괄은 커스터머부문과 마케팅부문으로 쪼개졌고, 커스터머부문은 LG유플러스에서 영입된 김철수 부사장이 마케팅부문은 기가지니사업단장을 역임한 이필재 부사장이 맡는다.
맹수호 사장이 맡던 CR총괄 역시 박대수 전무가 CR부문장을 맡아 후임이 됐다. 박 전무는 얼마 전까지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사장 두 분이 용퇴하시면서 KT는 총괄체제 대신 각 부문장 체제로 훨씬 빠르고 직접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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