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셈, 공모가 1만500원 확정… 희망밴드 최상단

by이명철 기자
2015.09.14 16:19:37

제너셈 기업로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제너셈은 지난 9~10일 지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00원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희망밴드인 9000~1만500원의 최상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12개 기관이 참여해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0%가 당초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며 “핵심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 받은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약 137억원을 조달하게 된 제너셈은 반도체 장비시설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투자할 예정이다.



2000년에 설립된 제너셈은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장비를 개발·제조·판매한다. 다양한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레이저를 이용한 반도체 완성품 패키지와 인쇄회로기판(PCB) 마킹 장비, 비전 검사장비 등을 개발한다. 국내와 미국·중국·멕시코·필리핀 등 세계 시장에 공급 중이다.

한복우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후공정 산업분야에서 핵심경쟁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으로 지속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5~16일 진행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