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어디로 갈까...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해결

by강경록 기자
2013.06.25 18:35:31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 캠페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안전행정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시장경영진흥원,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어촌어항협회,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총 17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이라는 주제로 정부 및 각 기관에서 여름철 국내여행지 및 체험프로그램을 테마별로 소개한다. 국립공원생태관광, 숲 체험, 농산어촌 체험마을, 캠핑/레저, 기차여행,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추천여행상품 및 코스 등의 유익한 국내여행 정보를 전용 홈페이지(summer.visitkorea.or.kr)와 TV, 라디오, 온라인 등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한다. 또 아리랑 TV등을 통해 주한 외국인 대상 국내 관광지 홍보도 실시해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국내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나 신선하고 스토리가 있는 관광지를 발굴, 홍보해 성수기에 유명 관광지에만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것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한다면 내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여름휴가계획에 따르면 국민 100명중 63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이중 86.6%가 국내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국내로 여름휴가를 실시할 경우 작년대비 1000억원이 증가한 약 3조9000억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유발 효과 6조5000억원, 고용 유발효과 5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가구당 평균 3.2일 정도 휴가를 떠났을 경우 여름 예상전력 소비량의 2.2%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것은 승용차로 서울과 부산을 50만차례 이상 왕복하거나 지구를 1만1000바퀴 돌 수 있는 에너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규모 온라인 이벤트도 열고 있다. 먼저 홈페이지에서 2개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가 추천하는 여름 여행지’ 이벤트는 페이지에 접속해 국민이 가장 가고 싶은 여름철 국내여행지를 관광지명과 간단한 추천사유를 기록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실시해 약 700명에게 1박2일 테마여행 상품권, 남도 골프투어 상품권, 캠핑장·명품고택 숙박권, 각종 기차여행 티켓과 관광지 이용권, 기프트콘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한국관광 100선 이벤트’는 한국관광 100선 홈페이지(www.mustgo100.or.kr)를 방문해 별점을 주거나 100선 지역을 관광하고 여행후기를 남기면 참여하게 된다.

추첨을 실시해 총 820명에게 코리아패스카드 5만원권이나 기프트콘을 선물로 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17개 기관이 고심해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며 “특히 올해는 중부내륙관광열차,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장애인을 위한 함께하는 여행, 농산어촌체험마을 등 새로운 관광정보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로 연결된다. 또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