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이틀 연속 상승

by이유미 기자
2015.09.10 15:22:4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62포인트, 1.15% 오른 668.2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655.13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사자를 외치며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110억원을 사들이면서 이틀 연속 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기관은 장중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마감 직전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7억원을 사들였다. 반대로 개인은 매물을 사들이다가 팔자세로 전환하면서 총 90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51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CJ E&M(130960)(6.71%)과 CJ오쇼핑(035760)(3.48%), GS홈쇼핑(028150)(1.60%) 등이 상승하며 방송서비스가 4.53% 올랐다. 출판매체복제가 4.38%, 섬유의류가 3.98%, 통신방송서비스가 3.27%,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2.83% 뛰었다. 반면 하락업종은 통신서비스(1.29%), 인터넷(1.13%), 기타제조(0.24%), 컴퓨터서비스(0.0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1위인 셀트리온(068270)이 0.57%, 2위인 다음카카오(035720)가 1.50%, 컴투스(078340)가 1.26% 약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였다. 동서(026960)가 0.25%, 메디톡스(086900)가 0.98%, 로엔(016170)이 4.94% 올랐으며 파라다이스(034230), 바이로메드(084990) 등도 상승했다.

이외에도 뉴프라이드(900100)는 중국 현지에서 면세점을 연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29.88%)까지 상승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젬백스(082270)도 중국 합작계열사의 중국 내 롯데제과 제품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8.29% 상승했으며 이지웰페어(090850)는 중국에 한국식품을 납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63% 뛰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은 최대주주가 중국 투자자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오전에 급등했지만 내림세로 전환해 7.57% 하락마감했다. 아이폰6S 수혜주로 전일 급등했던 유테크(178780)는 6.44%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4억8756만주, 거래대금은 2조5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3개 종목을 포함해 70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