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조명 학습여건 최고"..LG화학, 서울대 도서관 밝힌다
by성문재 기자
2015.02.05 15:00:00
단일건물 적용 OLED조명 중 세계 최대 규모
"학생을 위한 최적의 학습 여건 마련에 적합"
글로벌 등기구 제조사 대상 시장 공략에 박차
| LG화학의 친환경 OLED조명 패널이 적용된 독서용 스탠드가 서울대 관정도서관 내에 설치돼 있다. LG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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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의 친환경 OLED조명이 서울대 신축도서관 독서용 스탠드로 채택됐다.
LG화학(051910)은 5일 개관한 서울대 관정도서관에 설치되는 조명에 OLED 패널 1100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건물에 설치되는 OLED조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된 OLED조명 패널은 광효율이 60lm/W, 수명은 4만 시간에 달한다. 1개 패널 크기는 가로 320mm 세로 110mm로 전체 패널 1100장을 모두 합하면 약 40㎡다.
LG화학 관계자는 “밝은 빛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300럭스 밝기의 1단계에서부터 최고 850럭스의 3단계까지 손쉽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표준 조도표에 의하면 독서 스탠드는 최저 300럭스에서 600럭스를 충족해야 한다.
OLED조명 패널 두께는 0.88mm으로 알루미늄 하우징을 포함해도 2.2mm 수준의 초박형 구조로 상단부 커버를 열어 손쉽게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또 자연광에 가장 가까운 광원인 OLED조명은 눈에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자외선과 청색광(Blue Light)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최첨단 신축도서관을 조성함에 있어 눈의 피로도와 직결된 조명은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며 “OLED조명은 눈을 보호해주고 심플한 디자인 구현도 가능해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학습 여건을 마련하는데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현재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의 제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수 LG화학 OLED조명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서울대 신축도서관에 독서스탠드를 공급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세계적인 등기구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일반 소비자들의 OLED조명 체험 확대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서울대에 설치한 독서용 스탠드를 다음 달부터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OLED 스탠드 ‘프레임(FRAME)’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판매중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조명 시장은 2016년 약 5500억 원, 2020년 약 4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연평균 10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