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녹색 생활 참여 기업'..그린크로스 국내1호

by정태선 기자
2013.12.19 16:00:26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크로스 코리아가 선정한 ‘녹색 생활 참여 기업’에 진에어가 1호 기업으로 선정돼 19일 오전 강서구 등촌동 진에어 본사에서 현판식이 진행됐다. 사진 좌측이 조현민 진에어 전무, 사진 우측이 문귀호 그린크로스 코리아 사무국장. 진에어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국제 환경 NGO인 그린크로스 코리아가 선정한 ‘녹색 생활 참여 기업’ 1호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린크로스는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기업을 대상으로 기여도를 평가해 우수 친환경 기업에게 인증서를 전달한다. 최근 설립된 그린크로스 코리아는 진에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 평가와 인증에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 2008년 저비용항공업계 최초로 CO2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최신 제트기종으로 항공기 기단을 통일했고, 이후 모든 관련 업계가 프로펠러기종이 아닌 제트기종으로 통일하는 계기가 됐다. 저비용항공업계 중 유일하게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환경캠페인을 펼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환경 단체에 대해 소개하고 다양한 곳에 기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전세계 항공 운송 산업의 유류 소비량은 전체 교통 산업의 유류 소비량 중 약 11~12%를 차지할 정도로 높지만 다각적인 노력으로 항공운송 산업이 배출하는 CO2 양은 전체 2%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