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애니이츠월드, 남산타워에 간편식 매장 '애니누들' 오픈

by황영민 기자
2024.07.29 17:13:10

라면자판기와 냉동김밥 등 간편식 K푸드 판매
비건식 냉동김밥 외에도 환자식 등 케어푸드 눈길
소규모공간 창업시장 무인자판기로 도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애니이츠월드’가 서울 남산타워에 라면과 김밥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간편식 K푸드 매장 애니누들을 오픈했다.

스타트업 애니이츠월드가 남산타워에 문을 연 무인자판기 활용 간편식 매장 ‘애니누들’. 라면 외에도 비건식, 환자식 등을 갖춘 냉동김밥들로 눈길을 끈다.(사진=애니이츠월드)
애니이츠월드가 지난 6월 남산서울타워에 설치한 라면자판기는 렌지업 방식으로 150초 내외의 짧은 조리시간과 간편한 조리방법을 자랑하며 꼬들면과 익은면을 선택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김밥도 비건제품으로 선보여 이용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건식 외에도 당뇨나 고혈압, 암환자 등을 위한 환자식고 같은 특수상권 수요에 맞춘 케어푸드도 눈길을 끈다.

2023년 1월 창업한 애니이츠월드는 사회적 약자들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먹거리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회적약자 5000명을 먹여 살리는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자영업 폐업률이 20%에 육박하는 불경기 속에서 작은 공간, 적은 비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17만6258개가 폐업해 폐업률은 21.52%였다.

하성삼 애니이츠월드 대표는 “1평 남짓한 작은 평수에서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며 “전국 물류센터를 비롯해 특수상권에 입점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애니이츠월드는 무인 자판기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