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1.02.24 13:15:19
"추가 화재 발생 가능성 확인...3개 차종 리콜”
다음달까지 전기차 화재 안전성 확보 제도개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배터리가 리콜을 통해 교체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이다.
코나 전기차(OS EV) 등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2017년 9월~2019년7월)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음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시정조치 받은 코나 전기차에서 올들어 대구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에 인위적인 화재 재현실험을 벌여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에서 발생된 화재 영상이 실제 코나EV 화재 영상과 유사하단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고 화재 재현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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