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휴관했던 경기도 휴양림 36곳 재개장

by정재훈 기자
2020.07.22 13:58:02

경기도, 22일부터 점진적으로 개장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했던 경기도 내 산림휴양시설이 문을 연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정부가 공공분야 시설·행사에 대해 방역수준을 준수하면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에 대한 조정방안 시행’을 발표한 것에 따라 22일부터 도내 모든 산림휴양시설을 점진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천보산자연휴양림.(사진=포천시)
앞서 도는 산림휴양시설이 평소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5월 말부터 휴양림 등의 시설에 대한 휴관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에서는 자연휴양림 16곳과 수목원 20곳 등 총 36개의 산림휴양시설이 22일부터 점진적으로 다시 문을 연다. 현재 도와 시·군이 운영 중인 축령산자연휴양림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 등은 물론 개인이 운영 중인 청평자연휴양림, 곤지암 화담숲, 아침고요수목원 등도 포함한다.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시기임을 감안, 산림휴양시설 내 전시관과 목재문화체험장, 전시온실 등 일부 실내시설에 대한 개방은 보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실내시설 운영 재개와 관련, 향후 코로나 19 감염확산 추이를 고려해 8월 초 운영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내 산림휴양시설 이용 희망자는 반드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30초 손 씻기와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5대 수칙 및 4대 보조수칙’과 시설 별 위생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유증상자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에서 입국한 방문객의 이용은 제한하고 방문객 간 밀적 접촉 제한, 이용자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조치는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이번 야외 산림휴양시설 재개장은 그동안 도민들이 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한 것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시설 이용을 위해 모든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