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0.06.09 14:32:4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 관련 바이러스 양이 적은 상태라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검사를 시행한 기관에서 당초 양성이 나오긴 했는데 PCR를 여러 번 수행을 해서야 양성이 나왔다”면서 “바이러스의 양이 적거나 또는 이론적으로는 사실상 바이러스의 조각일 가능성 또는 위양성일 가능성까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일단 검사기관에서 양성이 나온 것이 사실이고 그 후 다른 검사기관에서 시행한 검사결과에서는 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다만 추가적으로 음성이 나온 기관에서는 검체의 양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묵고 3학년 A양은 당초 처음 증상을 보였던 지난달 16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었다. 당시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월드는 일시 영업을 중단하는 등 우려가 컸다. 하지만 입원 후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한 곳에서라도 일단 양성이 나온 상태기 때문에 방역조치의 긴급성 그리고 완결성을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검사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좀 더 검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확인을 하고 내부적으로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