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에스피시스템스, 공모가 4900원 확정…밴드 최상단

by이후섭 기자
2019.08.01 13:52:2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900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87개 기관이 참여해 11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4300~4900원) 상단인 49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모금액은 9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제작 및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갠트리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갠트리 로봇의 핵심부품인 리니어 가이드 시스템도 국산화를 완료했다. 회사는 자동차 산업의 엔진·변속기 가공라인, 공작기계, 디스플레이,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 산업의 용접 자동화시스템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에스시스템스는 중소형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형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 2017년 `경제향 갠트리 로봇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또 회사는 2차전지용 캡 어셈블리 부품 제조 특허와 정밀 프레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며 2차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국내 업체로부터 2차전지용 부품에 대한 수주를 받아 현재 최종 기술 및 양산 테스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2차 전지 캡 어셈블리 부품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오는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