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전국 맑고 추워…서울 7시 47분 첫해

by임정우 기자
2018.12.31 20:47:12

무술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세방낙조 전망대 너머로 올해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기해년 첫날인 1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아 해가 뜨는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 오후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라와 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고 낮 동안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요 지역의 해돋이 시간은 서울 7시 47분, 인천 7시 48분, 강릉 7시 40분, 서산 7시 47분, 포항 7시 33분, 군산 7시 44분, 울산 7시 32분, 목포 7시 42분, 제주 7시 38분, 해남 7시 40분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라 내륙과 제주(산지 제외)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 1∼3㎝, 전라 서해안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한파의 최대 고비는 넘겼지만, 31일 밤과 1일 아침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된다. 연말부터 계속된 한파가 이어져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이내로 떨어지겠고, 일부 중부 내륙은 -15도 이내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철원·파주·동두천 -14도, 춘천·충주 -12도까지 떨어지겠으며 서울은 -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은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