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4.08.25 16:32:38
레이싱 타이어 명가 미쉐린 타이어 파트너로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미쉐린코리아는 25일 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현대자동차(005380)의 랠리카가 미쉐린타이어를 달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현대차 레이싱팀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9라운드 ADAC 독일 랠리에서 원 투 피니시(같은팀 선수가 1위와 2위를 석권)를 기록하며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현대차는 미쉐린을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레이싱팀은 낮은 기온에 변화가 심했던 날씨조건에서 마른 노면에 적합한 하드타입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H2와 젖은 노면에 적합한 소프트타입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S2(MICHELIN PILOT SPORT S2)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선두를 달리던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 i20 WRC 차량에는 235/40R18 사이즈의 미쉐린 타이가 사용됐다.
미쉐린타이어는 WRC 대회가 처음 열렸던 1973년부터 현재까지 미쉐린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에 참가한 드라이버와 차량제조사에게 총 44번의 월드 타이틀(21회 드라이버 타이틀, 23회 팀 타이틀)을 안겨주며 타이어 기술혁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20여년 전 첫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했던 미쉐린타이어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 외에도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가혹한 랠리인 다카르 랠리, 24시간 쉬지 않고 달려 승부를 가르는 르망24, 세계 내구 선수권 등에서도 레이싱팀과 드라이버의 우승을 이끌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