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7.09 17:25:4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이용자 스스로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전용 아이디’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디는 블로그, 메일, 카페 등에서 쉽게 노출되는 정보로 타인이 무작위로 비밀번호를 대입하거나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네이버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계정 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
‘로그인 전용 아이디’는 기존의 아이디는 계속 사용하면서 오직 로그인에만 사용하는 별도의 아이디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외부에 노출된 아이디를 바탕으로 시도되는 공격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특정 이용자가 ‘대한민국’이란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해서 활동하더라도, 로그인 전용 아이디를 ‘코리아’로 설정한다면 ‘코리아’으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네이버가 이번에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로그인 전용 아이디’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들은 도용으로부터 훨씬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그인 전용 아이디’는 네이버 로그인 창 바로 위에 있는 ‘내정보’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외에도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지키고자 △해외 로그인 차단 △타지역 로그인 차단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일회용 로그인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네이버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로그인 전용 아이디’를 설정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원터치 텐트, 영화관람권, 커피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