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전국 1위 탈환 나선다

by황영민 기자
2024.08.06 17:02:35

24개 소방서 대상 사전 경연서 안성소방서 출전팀 선정
2021~22년 2년 연속 전국 1위, 지난해는 2위에 그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소방이 ‘제36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전국 1위 탈환을 노린다.

수원시 소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전경.(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콘퍼런스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방 정책을 개발하고 각종 현장 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198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 소방 학술대회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공주에 자리한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된다.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소방서장(소방정)이상 계급의 책임연구자를 포함한 4인 이내 팀이 참가한다. 연구논문을 사전에 제출해 1차 논문심사에 이어 대회 기간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논문심사 70%, 발표심사 30% 평가 방식에서 올해는 논문심사와 발표심사 각각 50%의 비율로 평가 기준이 조정됐다. 특히 발표심사 50% 중 청중평가 10%가 신설된 점이 눈에 띈다.



앞서 경기소방은 지난 4~5월 2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사전 경연대회와 연구개요서를 서면 심사해 컨퍼런스 출전팀에 안성소방서를 선정한 바 있다.

경기소방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2위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전국 1위 탈환을 목표로 콘퍼런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은 콘퍼런스에 출전하는 경기소방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응원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경기소방의 선전은 물론 연구논문이 도민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 정책에 널리 활용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도 향상을 위한 소방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