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참가…'2019 서울모터쇼' 29일 개막

by임현영 기자
2019.03.04 12:12:05

2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참가
신차 22종 데뷔…내달 7일까지 열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올해로 12회를 맞고 있는 서울모터쇼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미래 이동수단 등 신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터쇼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개(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수입 14개(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총 20개의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중 테슬라모터스는 서울모터쇼 최초 참가다. 더불어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개도 서울모터쇼와 함께한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100여 대다. 공개 예정인 신차는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총 22종이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커넥티드 기술 등을 골자로한 신산업 추세를 반영했다. 관련해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큰 변혁을 겪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 후반대 성장세를 유지하던 것에서 최근 1%대로 낮아졌다”면서도 “전망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친환경·자율주행차 등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완성차 업체, 부품 및 소재 기업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 외 파워프라자, 캠시스 등 전기차 브랜드, SK텔레콤 등의 IT기업,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 등 총 180개 자동차 유관기업들이 참가(최종 참가업체는 190개 내외로 추정)할 전망이다.

모터쇼는 7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오토 메이커스 월드(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 △서스테이너블 월드(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커넥티드 월드(자율주행·차량공유 기술 등 전시) △모빌리티 월드(전기차·드론·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전시) △오토 파츠 월드(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전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외국 부품사 소개) △푸드-테인먼트 월드(먹거리·즐길거리와 휴게공간) 등이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주변도로를 직접 주행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체험 가능한 차량은 총 19대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소울 EV, 한국지엠의 볼트 EV, 닛산의 리프 등이다. 그 외 변속주행, 회피주행, 신호 준수 등 현존하는 자율주행 기술도 경험해볼 수 있다.

커넥트드를 중심으로 한 세미나도 마련했다. 4월 2일에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서를 개최한다. 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스티븐 조프 스탠퍼드대학교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4월3일에는 자율주행차·커넥티드 차 등을 주제로한 산업세미나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