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대표이사에 이석민씨…한라그룹 2018 정기 임원인사

by이소현 기자
2018.11.01 11:11:42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민첩하고 스피디한 변화"
만도 사장에 탁일환 글로벌 R&D CTO 부사장 선임
만도 제품중심 책임경영 조직으로 개편…BU제 도입

이석민(왼쪽) 신임 한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탁일환 만도 신임 사장(사진=한라그룹)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라그룹은 한라홀딩스(060980)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민 한라인재개발원장을 임명하고, 만도(204320)에서는 탁일환 글로벌 R&D 기술총괄(CT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라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는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계열사별 새로운 리더십 확보, 민첩(Agile)하고 스피디(Speedy)한 조직으로의 변화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라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만도의 조직변화이다. 2008년 한라그룹이 인수 한 후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하고 고객과 제품을 다각화한 만도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만도는 현재 기능·지역 중심의 조직체계를 주요 제품별로 책임 경영하는 BU(비즈니스 유닛·Business Unit)제로 변경했다. 조직체계는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ADAS 등 4대 제품 중심으로 나눴다. 약 2달간 조직 체계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BU제 도입으로 브레이크 BU를 맡게 된 탁일환 신임사장은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제품전자화를 통해 샤시안전기술을 완성한 연구개발의 주역이며, 제동개발실장, 조향연구소장, 글로벌 R&D 기술총괄(CTO)을 역임했다.

탁사장의 임명은 만도의 R&D와 마케팅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포석이며, 동시에 각 BU의 위상과 독립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만도는 스티어링 BU장은 조성현 수석부사장, 서스펜션 BU장은 조기행 부사장, ADAS BU장은 윤팔주 부사장 등 관련 전문 기술인력들이 BU장을 맡으면서 제품별 마케팅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라홀딩스 지주부문은 투자 및 사업다각화, 신규 비즈니스와 마케팅 역량 확보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석민 신임사장은 한라그룹 비서실장과 한라건설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만도에서도 인사, 구매, 영업, 총괄 부사장을 두루 역임하여 폭넓은 대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라그룹 내에서는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시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야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소통과 실천력을 갖춘 선이 굵은 경영자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한라홀딩스 사업부문은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에 만도 서스펜션 사업 본부장을 거친 최경선 전무를 임명했다.

만도의 계열사인 만도브로제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광근 만도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승진 임명했다.

다음은 한라그룹 2018 임원인사 내용이다.

<한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라인재개발원 이석민 수석부사장

◇대표이사 부사장



△만도 최경선 전무

<만도브로제>

◇대표이사 사장

△만도 김광근 부사장

<만도>

◇사장

△탁일환 부사장

◇수석부사장

△조성현 부사장

◇부사장

△조기행 전무 △김광헌 전무 △최성호 전무

◇만도 BU장

△Global Brake BU장 탁일환 사장 △Global Steering BU장 조성현 수석부사장 △Global Suspension BU장 조기행 부사장 △Global ADAS BU장 윤팔주 부사장

◇전무

△한라홀딩스 이우영 △만도 강형진 △만도브로제 표승용

◇상무

△그룹공통총괄 정응균 △한라 신동락 △한라 김선준 △만도 곽병학 △만도 김철우 △만도 김종해 △만도 문형태 △만도 한청규 △만도 강한신 △만도 김규선 △만도 김백년

◇상무보

△한라 박두현 △한라 진태준 △한라 최인명 △한라 이일희 △만도 김영식 △만도 김형광 △만도 남궁주 △만도 안재열 △만도 김평용 △만도 이형석 △만도 이한재 △만도 양기춘 △만도 윤성현 △ 만도 정창욱 △만도 남궁현 △만도 김윤기 △만도 이병환 △제이제이한라 백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