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6.02.12 16:15:31
한국시각 13일 새벽 3시 개막식부터 VR형태 생중계
"가상현실 통해 주요 경기하이라이트 생생하게 경험"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2016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 올림픽을 사상 처음으로 가상현실 기기로 바로 옆에서 보듯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005930)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유스 올림픽 VR(가상현실) 생중계 방송을 현지시각 12일 오후 7시(한국시각 13일 새벽 3시)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시작할 예정이다.
올림픽이 VR 형태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각지의 모든 사람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매일 주요 올림픽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VR 콘텐츠로 감상하며 올림픽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지난 2010년 싱가포르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한 유스 올림픽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와 서로 간의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다. 15~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선수들이 시합 이외에 다양한 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올림픽과는 다르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유스 올림픽에서는 ‘The Only Way to Know’를 주제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은 △갤럭시 노트 5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넥스트 VR(Next VR)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실행시키면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마치 영상 속에 사용자가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간감으로 릴레함메르에서 열리는 유스 올림픽 관련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기어 VR의 가격은 12만9800원(출고가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