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로프, 게임 IP 2차 저작물 사업 확대…"IP 밸류체인 다각화"

by박정수 기자
2026.06.30 08:58:5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밸로프(331520)는 자사가 보유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저작물 사업을 확대하며 게임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를 IP 기반 사업으로 다각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게임 퍼블리싱과 플랫폼 사업에 더해 ‘라스트오리진’ 등 자체 IP를 활용한 피규어와 음원, 굿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2차 저작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이고 게임 외 수익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피규어와 굿즈, 애니메이션 시장이 큰 일본에서는 ‘라스트오리진’ IP를 활용한 2차 저작물 사업 계약이 16건 이상 체결되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는 1년여 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자회사 GOP에는 2차 저작물 사업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라스트오리진’ 캐릭터 티타니아 스킨을 기반으로 제작한 피규어가 제작사 샘플 공개 이후 국내외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플랫폼 ‘Pmang’에서는 7월 중 티타니아 피규어 소개 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며,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라스트오리진’ 캐릭터를 활용한 ASMR 콘텐츠는 현재까지 3종이 공개됐으며 일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에서 누적 약 700만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다양한 업체들과 추가 사업을 협의하거나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원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알투비트’, ‘클럽엠스타’ 등 리듬 게임 서비스와 연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니뮤직과 음원 공급 제휴를 맺고 있으며 자체 음원 제작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음원 제작 전담 조직을 신설해 게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체 제작 음원을 활용한 신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밸로프는 향후 외부 파트너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나아가 자사 글로벌 플랫폼인 ‘VFUN’과 ‘Pmang’을 활용한 직접 유통도 검토하고 있다.

밸로프 관계자는 “서비스 중인 게임 IP를 활용한 2차 저작물 사업을 회사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며 “IP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게임 서비스 외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