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텍-산업부,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 협약 체결

by박순엽 기자
2024.06.03 15:31:32

총 36억원 규모 컨소시엄 연구개발 사업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002230)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피에스텍 CI (사진=피에스텍)
이번 사업은 총 36억원 규모의 ‘기축 AMI(원격검침 인프라) 데이터 수집·중계 MDMS(계량 데이터 관리 시스템) 및 e-서비스 기반기술 개발’ 연구사업으로, 산업부의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기축 공동주택 사용 용도별 에너지 수요 최적화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위한 세부 과제다.

한국전력공사는 저압수용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AMI 보급과 고객 편익 e-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AMI가 설치되지 않은 기축 공동주택 세대에 대해선 한국전력의 MDMS 연계 기술 적합성 검증과 고객 편익 e-서비스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지 않아 일부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해 AMI 사업 보급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앞으로 전 국민이 동일한 수준의 전력 데이터 관련 고객 편익 e-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사·전력회사 등 수요기관의 요구에 따른 표준화 개발 및 PoC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과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500만호 기축 공동주택 AMI 보급 사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광택 피에스텍 전무는 “피에스텍은 그간 차세대 개방형 스마트 미터링 기술 개발, 공동주택 무선보안 원격검침시스템 시범 사업 등에 참여해 AMI 기반 에너지 신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8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원격검침 기술력 및 시범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과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MI에서 데이터 해킹 방지 등 보안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며 보안미터가 전력 인프라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보안미터를 작년부터 한국전력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보안미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