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텔, 공모가 8900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by김소연 기자
2022.10.07 16:11:47

오는 11~12일 일반 청약…20일 코스닥 상장
수요예측결과 기관 경쟁률 559대 1 기록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이 공모 희망가격 밴드 상단인 89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핀텔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642개사가 참여하며 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중 91.9%인 590개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핀텔의 최종 공모가가 89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78억원,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886억원이 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핀텔이 스마트시티 산업 관련 핵심기술 중 하나인 고해상도 영상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해당 시장에서 사업적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서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핀텔 김동기 대표이사는 “핀텔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100%를 초과하는 실적에 힘 입어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외형 확장과 함께 의미있는 실적을 이끌어 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에 설립된 핀텔은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고해상도 영상을 이미지 손상 없이 원본 그대로 분석하기 때문에 원거리 소형객체에 대해서도 정확한 영상분석이 가능하다.

핀텔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서울 상암동 스마트 교차로 실증테스트와 서부간선도로 돌발검지 시스템 설치를 마쳤고, 고양시 메타버스 활용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첨단도로교통체계 분야 정부 예산이 2025년까지 약 3조8000억원 계획된 만큼 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핀텔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에는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 5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고, 상장은 오는 10월20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