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진환 기자
2017.04.25 13:23:43
4개 국어(한·영·일·중)로 제작 국내외 배포...홍보에 활용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제63회 백제문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최종 확정·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포스터는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제63회 백제문화제의 주제인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를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4개 국어(한·영·일·중)로 제작된 포스터를 전국의 다중 이용시설 등 국내외에 배포하고, 포스터 디자인은 리플릿 등 홍보물, 옥외광고물, 기념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포스터는 백제시대 당시 백제 문화예술의 표상이자 주변국에 영향을 주었던 상징으로서 무령왕 금제관장식(국보 제154호)과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를 디자인 구성요소로 채택, ‘한류원조 백제’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주와 부여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 축제임을 감안해 웅진기와 사비기를 대표할 만한 유산을 좌우에 배치해 균형감을 주었으며, 공주의 대표유물인 금제관장식을 왼편에, 부여의 대표유물인 백제금동대향로를 오른편에 각각 배치했다.
또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색채기본계획에 의한 올해의 주조색(Dominant Color)인 ‘보라색’을 바탕으로 한류를 상징하는 태극문양을 빛의 궤적으로 표현하는 등 한류의 확장성과 미래지향성 등을 표출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봉황이 태극을 입에 물고 춤추는 형상의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는 축제의 생동감을 의미하며, 포스터 상단 좌우에 세계유산도시 공주와 부여의 유네스코 공식 엠블럼, 백제문화제의 엠블럼을 각각 배치해 세계 속에 백제를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