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6.12 14:08:0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녀들은 3년째 본격적으로 배우자감을 찾고 있으며, 남성은 3년 동안 만난 15명의 여성 중 5명에게 호감을 느꼈고, 여성은 3년간 만난 20명의 남성 중 5명에게서만 자신의 배우자 조건 충족을 느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12일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5일 ∼ 11일 사이 미혼 남녀 524명(남녀 262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들이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만나는 이성의 수와 소요 기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결혼을 염두에 두고 이성을 만난 것은 몇 년째입니까? 라는 질문에 미혼남녀는 모두 ’3년째‘(남 27.5%, 여 3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2년째(25.6%), △4년째(20.6%), △1년째(14.9%)라고 답했고, 여성은 △1년째(24.8%), △2년째(17.9%), △5년 이상(14.9%)이라고 답했다.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만난 이성의 수‘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은 15명(26.7%)을, 여성은 20명(27.9%) 제일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 △10명(24.4%), △30명(19.1%), △50명 이상(13.7%)의 순이었고, 여성 △10명(25.2%), △30명(19.5%), △15명(13.4%)의 순이었다.
’그 동안 만난 이성 중 결혼상대로 적합했던 이성의 수‘에 대해서는 남녀 응답자 4명 중 1명 이상이 5명(남 25.2%, 여 30.2%)으로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외 남성은 △서너 명(23.3%), △6~7명(18.7%), △한두 명(14.5%)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10명 이상(24.0%), △서너 명(19.5%), △한두 명(14.1%)순이었다.
이 결과에 대해 정수진 온리-유 커플매니저 팀장은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는 남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나 ’여자 팔자는 남자 만나기 나름‘인 뒤웅박 팔자라는 속설처럼 아직도 결혼은 여성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따라서여성들이 남성보다 좀 더 신중하게 배우자감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