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산은, ‘아시아 지속가능 금융포럼’…마크 카니 참석
by김정현 기자
2022.03.22 15:52:15
24일 포럼 열려…국내외 기후석학·정부인사 자리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전 영란은행 총재인 마크 카니 UN기후행동 금융특사와 마누엘라 페로 세계은행 부총재 등을 비롯해 정부와 학계, 산업계, 금융계의 다양한 연사가 참여하는 ‘아시아 지속가능 금융 포럼(Asia Sustainable Finance Forum)’이 오는 24일 열린다.
산업은행은 22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스탠포드와 카이스트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은행 및 자회사(KDB캐피탈, KDB인프라자산운용, KDB인베스트먼트)가 후원하는 아시아 지속가능 금융 포럼이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기후 관련 석학, 고위급 정부인사 및 전문가들이 아시아 지역의 ‘기후혁신을 위한 다음 단계(Next Steps for Climate Innovation)’를 주제로 발표·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탄소중립과 기후금융 논의는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왔는데,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중심 글로벌 학술계 위주로 진행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동향, 기후기술, 투자전략, 기후리스크, 모범사례 등 탄소중립 관련 주요 주제별로 총 5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주제별로 학술계·산업계·금융계·정부 등에서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동걸 산은 회장이 개회사를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의 축사를 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카렌 커니 스탠포드 재무처장은 환영사를 한다.
이어 마크 카니 특사, 마누엘라 페로 부총재를 비롯해 스탠포드 지속가능금융 이니셔티브 디렉터인 토마스 헬러 스탠포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들은 글로벌 관점에서 아시아 지역의 탄소중립이 갖는 의미와 이를 위한 지속가능 금융의 중요성 및 역할 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또, 이 회장과 마크 카니 기후특사는 특별대담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과 최근 빈번히 목격되는 그린워싱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기술과 제도를 연구 및 개발하는 학술계, 이를 상용화하는 산업계, 관련 제도 및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부와 이를 지원하는 금융계 등 각 업계의 노력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은은 앞으로도 기후기술 육성과 산업공정 혁신 지원, 글로벌 협력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본 행사는 정부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아시아 지속가능 금융 포럼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