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셀트리온제약·제네웰과 신규 설비 공급 계약
by권오석 기자
2026.09.29 09:45:1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이 셀트리온제약 및 제네웰과 각각 프리필드시린지(PFS) 자동화 설비와 메디폼 이물 검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0여년간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비전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파마리서치와의 협업 및 연구개발을 거쳐 2024년 제약·바이오 검사 설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추가 기술 개발과 국내외 바이오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검사·자동화 설비 제품군과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과는 프리필드시린지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자동화 설비인 ‘리네스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리네스터는 검사를 마친 시린지를 정렬해 전용 용기인 터브(Tub)에 담는 자동화 장치다. 이번에 공급되는 설비는 기존에 설치된 외산 검사 장비와 연동되도록 고객사의 공정 요구사항에 맞춰 자체 설계·개발됐다. 외산 장비업체가 대응하기 어려웠던 맞춤형 설비를 국산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제네웰과는 창상피복재 ‘메디폼’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전용 이물 검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장비는 메디폼의 제품 특성과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자동 검사 설비로, 제네웰이 원주 기업도시에 건립 중인 신공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하이비젼시스템은 최근 바이알(Vial) 이물 검사 설비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HVLD(고전압 누출 검사) 솔루션 개발을 마무리하며 주사제 검사 분야로 기술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린지 및 바이알 검사 장비를 바탕으로 카트리지와 앰플 등 적용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주사제 설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단순한 검사 장비 제조를 넘어 고객사의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커스터마이징 설비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주사제 검사 설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고객별 공정에 맞춘 검사·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제약·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