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3.02.08 15:24:31
현대오일뱅크 100억원, S-OIL 10억원 기부
난방비 급등, '횡재세' 부과 논란에 기부 나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고유가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정유업계가 잇따라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성금 100억원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기부금은 한국에너지재단 등을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게 전달 될 예정으로,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 다가구, 한부모,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으로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임직원 기본급 1%에 회사 지원을 더한 기금으로 취약 가구 난방유 지원, 어르신 식사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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