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문체부, 전국서 9850여건 행사 개최
by김미경 기자
2022.09.01 16:26:48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 떠나요
원주 ‘대한민국 독서대전’ 등 풍성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라는 표어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9850여건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에서는 지역 독서 대전, 퀴즈대회, 공연, 체험 행사 등 흥미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낙동 독서대전’(9월 24~25일)을 열어 독서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이 밖에 △책 읽는 서울광장(서울) △원북 공연으로 만나다(부산) △책과 함께, 이야기와 함께(대전) △나의 독서스팟, 나의 책장(경기) △그림책콘서트 ‘알바트로스의 꿈’(광주) △안녕, 동네책방(대구)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울산) △고성 공룡 이야기 책 축제 체험관(경남) △놀러와요 동화의 숲(경북) △찾아가는 마술 책방(전남)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문체부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 30일 전국 70개 서점에서 대면·비대면으로 ‘심야 책방’을 연다. 또한 ‘책 체험 버스’가 전국 문화 소외지역 20여 곳을 방문해 전자출판물과 소리책(오디오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청년 책의 해’인 만큼 ‘도서관 청년 독서살롱’, 글쓰기 활동인 ‘작가와 함께하는 행북(BOOK)학교’ 등 다양한 청년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방부도 병영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의 달’ 행사를 운영한다. 육군은 ‘충용 독(讀)한 청춘 서평대회’, 해군은 ‘온라인 독후감 공모전 ’북적북적’, 공군은 ‘다독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독서 행사로 장병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 달력(캘린더)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 강원도 원주시는 ‘댄싱공연장’ 일원 등에서 23~25일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를 열어 9월 독서의 달 마지막 주말을 장식한다. ‘책으로 온(ON) 일상’이란 주제로 여러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하는 ‘북페어’를 비롯해 장강명, 은희경, 김호연 작가 등 여러 초청 문인들의 책 강연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역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공모해 연초에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책의 도시’ 1곳을 선포하고 연중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본행사(9월)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