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IET, 29일 오후 2시 기준 경쟁률 245.29대 1
by권효중 기자
2021.04.29 14:26:19
오후 2시 기준 증거금 약 69조원으로 SK바사 뛰어넘어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8일부터 진행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청약 둘째 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경쟁률 245.29대 1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증거금은 약 69조원 가까이 끌어모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29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245.29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경쟁률 240.5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237.01대 1이었다. 이어 인수단의 경쟁률은 △SK증권(001510) 188.45대 1 △삼성증권(016360) 398.28대 1 △NH투자증권(005940) 455.96대 1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오후 2시까지의 증거금은 68조86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 기록인 63조6198억원을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앞서 청약 첫 날이었던 지난 28일 기준 통합 경쟁률은 78.9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이 모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 날 기록이었던 75.87대 1과 증거금 약 14조원을 모두 경신했다. 공모가가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높게 책정됐던 만큼 증거금이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규모를 뛰어넘은데다가 마감 직전 몰리는 수요 등을 고려하면 경쟁률(335.36대 1)역시 뛰어넘을 가능성이 유효하다.
앞서 SKIET는 지난 22~2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83대 1을 기록, 유가증권(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밴드(7만8000~10만5000원)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SKIET는 이번에 총 2139만주를 공모해 약 2조2459억5000만원 규모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중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물량의 25%인 534만7500주다. 이번 청약 역시 전체 개인 물량 중 50%에 대해서는 균등 배정이 이뤄지는 만큼, 최소 청약 주수인 10주에 해당하는 증거금 52만5000원을 납입하면 청약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증권사별로 계좌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중복 청약’ 막차로 여겨지는 만큼 청약 이전 계좌 개설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248만2768주(46.4%)로 절반에 육박하며 한국투자증권이 171만8840주(32.1%)다. 인수단인 SK증권은 76만3928주(14.3%),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 19만982주(3.6%) 순이다.
한편 SKIET의 청약은 오후 4시에 시 마감된다. 이후 납입과 환불 등을 마치고 오는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