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선행 실천한 자랑스러운 얼굴들..제16회 우정선행상
by최선 기자
2016.04.28 15:08:06
| 손숙(뒷줄 왼쪽부터)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목영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김학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정목 정각사 주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특별상 수상자 박대성 씨, 장려상 수상자 유귀녀(앞줄 왼쪽부터) 씨, 본상 수상자 손정자 씨, 이금자 씨,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맨 앞줄 가운데), 대상 수상자 이긍호 씨, 장려상 수상자 김영림 씨, 특별상 수상자 박섭묵 씨 등이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1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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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오롱(002020)그룹 오운(五雲)문화재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우정선행상 대상에 치과의사 이긍호(75·서울)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 씨는 장애인 치과의료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 온 한국 장애인치과진료의 선구자다. 1993년부터 국내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인 정립회관 등 장애인복지관 3곳에서 무료치과진료봉사를 해오면서 장애인치과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6회 우정선행상(牛汀善行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심사위원, 지난해 수상자들이 함께 해 올해 수상자들의 선행을 격려했다. 우정선행상은 2001년 제정 이후 매년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는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격려해오고 있다.
대상을 받은 이 씨는 장애인치과에 대한 이론조차 없던 한국 치과대학에 ‘장애인치과학’을 신설하고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내에 ‘장애인특수클리닉’을 개설해 체계적인 장애인 치과진료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3년에는 국내 최초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의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을 창립하는 등 교육부터 연인원 1만여명의 검진 및 치료, 보건정책 개발에 이르기까지 장애인구강보건체계 확립에 노력해오고 있다.
오운문화재단은 “장애인 치과진료에 무심했던 시절부터 20여년간의 진료봉사활동을 통해 꾸준히 장애인 치과진료환경을 개선해 온 점, 교과목 신설 및 단체 설립 등으로 장애인 치과의료 기본권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