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주공무원 41%, '나홀로' 이주"

by뉴시스 기자
2012.07.24 20:33:11

【서울=뉴시스】장진복 기자 = 오는 9월부터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이 본격적으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가운데, ‘이주 공무원의 41%가 단독 이주를 계획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24일 나왔다.

충남 서산태안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무총리실이 지난 3~4월 세종시 이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만576명 중 세종시 이주 예정자는 88%(9297명)로, 이 가운데 41%(9297명)가 ‘단독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동반 이주를 계획하는 이주 예정자 가운데 ‘가족 전부 이주’를 예정하는 응답자는 39%(3626명), ‘일부 이주’는 20%(1859명)로 각각 집계됐다. 또 12%(1279명)는 세종시로 이주하지 않고 현거주지에서 상시출퇴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현재 세종시내 주택구입시 취득세 감면,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 연금 대출한도 확대 등의 공무원 이주·정주 지원대책이 추진 중”이라면서도 “이 보다는 교육·의료 복지 등 정주요건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첨부>세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