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백두산 화산'' 회의 개최[TV]

by이예리 기자
2011.03.29 19:53:55

[이데일리 이예리 기자]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화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민간 전문가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민간 차원의 이번 대화가 얼어붙은 남북 당국간의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예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두산 화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민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7일 북한이 먼저 제의한 뒤 남쪽에서 회의를 열자고 우리가 역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본격적 회의에 앞서 양측은 우선 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와 방사능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의제로 제시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 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 추진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또 지난 2월 초 남북군사실무회담 결렬 이후 남북간 첫 대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이 이번 민간 차원의 협의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냉각된 정부 당국 간 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 이예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