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녹색건축물'…고양시, 16개 주택 선정
by정재훈 기자
2021.08.09 14:56:30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는 고양시가 이번에는 녹색건축물 조성을 지원한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6일 탄소중립 도시 구현을 위한 2021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관내 노후주택 16개소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 지난 3월 열린 ‘고양형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 하는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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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에너지성능 개선비용을 50%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건물 에너지성능이 현재 기준에 못 미치는 노후주택에 창호, 단열, 조명 등 에너지성능 개선 공사를 통해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탈바꿈시킨다.
앞서 시는 고양시 녹색건축물 조성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공재개발 후보지 제외, 에너지성능 개선과 무관한 공사항목에 대한 조정 등의 심의의견을 반영해 사업 대상지 16개소에 총 817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존 건축물의 녹색전환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감이 필요하다”며 “시에서는 더 많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로 구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