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일경 기자
2020.07.16 13:59:15
[인터뷰]이재준 크레스콤 대표이사
AI 골 연령분석 소프트웨어 출시 두 달
웹 기반 접속 서비스…평균차이 0.39세
골절·관절염·뇌혈관까지 판독영역 확대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섬 지역과 같은 외딴 곳이나 대형병원이 아니라도 또 세부 전문 분야 영상판독의가 없더라도 경험 많은 전문의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정확도로 뼈 나이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재준() 크레스콤 대표이사는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5월 첫 선보인 인공지능(AI) 골 연령 분석 소프트웨어 ‘MediAI-BA’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MediAI-BA는 웹 기반 접속을 통한 서비스로 인터넷만 쓸 수 있으면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AI 의료영상 자동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벤처스타트업 크레스콤이 2017년 1월 창업 이래 3년여 만에 상업화에 성공한 ‘MediAI-BA’는 지난해 실시한 임상 시험에서 참조표준과의 평균 차이가 0.39세로 측정됐다. 95% 신뢰구간에서 0.33~0.45세에 이르는 정확성을 달성,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5년간 43% 증가한 성조숙증을 비롯해 성장 검사에 활용되는 솔루션이다.
크레스콤은 골절·관절염 등 근골격계, 즉 뼈 관련 질환뿐 아니라 뇌혈관 질환 솔루션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을 심각도에 따라 정밀 진단하는 AI 서비스는 올 하반기 임상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 사망원인 4위인 뇌혈관 질환 AI 솔루션은 조기 진단과 예후·예측에 중점을 두고 내년 상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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