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2017년 '마포 관광 원년' 선포…1000만 관광객 유치 계획

by김보영 기자
2017.01.31 14:23:50

2020년까지 1000만 관광객 유치 예정
관광진흥센터·관광협의회·관광과 등 신설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주차한 서울 마포구 차량이동관광안내소(홍카)에서 관광통역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 마포구청(구청장 박홍섭)은 2017년을 ‘마포관광 원년’으로 삼고 1000만 관광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관광 전 영역을 활성화 시킬 주요 사업을 추진해 구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마포관광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던 외국인 관광객 1100만명 중 651만명이 마포구를 방문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증가 추세에 따라 2020년에는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포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포구청은 올해도 관광통계조사를 실시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동향과 소비 행태, 만족도 조사 등을 파악하고 분석해 향후 마포 관광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마포관광진흥센터’를 신설하고 같은해 7월 구청 내 ‘관광과’를 신설해 전문적인 관광정책 수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마포관광협의회를 설립할 방침이며 올해 상반기 설립을 허가할 계획이다.

또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지하에 위치한 마포관광정보센터를 올 상반기 내에 홍대 걷고 싶은 거리로 지상 이전해 적극적인 관광통역서비스로 관광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는 사람을 끌어들일 조건을 두루 갖춘 매력 있는 도시로, 마포의 성장 동력인 관광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구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