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2.25 13:06: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군 최고사령부의 중대 성명 발표에 이어 미국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미국이 없는 지구를 만들자’ 등의 기사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의 이른바 ‘참수작전’을 거론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감히 우리의 삶의 전부인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노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니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것은 분명 선전포고”라며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자”라고 밝혔다. 이어 “악의 총본산인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릴 절호의 기회가 왔다”면서 “이 한 몸이 미사일이 되어 워싱턴을 하늘로 날려 보내겠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명령만 내린다면 우리 수백만 청소년들은 육탄이 되어 미국이 없는 지구를 만들어 놓겠다”고 위협했다.
또 노동신문은 “미제의 이 무모한 망동은 멸망을 앞둔 자의 최후 발악”이라며 “미국이 주구의 처절한 종말을 눈앞에 보면서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군 기지들과 미 본토가 잿가루로 변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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