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6월 27일까지
by정재훈 기자
2025.04.22 14:34:37
백경현시장 "꼭 필요한 예산이 주민 뜻에 따라 반영되도록 노력"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한 내년도 추진 사업의 틀을 짠다.
경기 구리시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주민 안전사고 및 지역 재난·재해 예방 △시민 불편 해소 △지역 실정에 맞는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등이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이 예산 편성 등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 투명성, 건전성 등을 증대해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제도다.
이런 만큼 법령에 위반되거나 단순 민원 성격, 사유지 내 시행, 타 공공기관에서 시행해야 하는 사업 등은 제외한다.
예산 규모는 시민제안형 2억원, 자치계획형 8억원 등 총 10억원이다.
제안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 심의 과정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고 이후 의회의 예산 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참여는 구리시청 홈페이지나 주민e참여(주민참여예산) 등 온라인으로 하거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청 기획예산담당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보도 정비사업(우미내 마을 인근 보도 정비사업) △장애 없는 보행환경 조성(갈매중앙로 보도 단차 정비 공사) △수이랑길 골목 환경 개선 사업 △새말공원 내 안개분사기(쿨링포그) 설치 등 총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들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