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털고 신기술 발전시키는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 개막

by김세연 기자
2024.12.17 14:00:00

규제자유특구 혁신 성과 공유 및 유공자 등 27명 정부포상 수여
에스토니아·일본 등 글로벌 혁신특구 성과 발표 및 발전 방안 모색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기술 발전 규제를 유예해 신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이 시작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는 규제를 유예해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함으로써 신기술·신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은 ‘지역의 힘, 혁신의 날개’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확대 개편했다. 행사는 규제자유특구 성과 공유와 글로벌 혁신특구 본격 시행에 따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 중점을 둬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주간 행사 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우수한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5개 권역별 규제자유특구 및 4개 글로벌 혁신특구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중기부와 산업부가 함께한 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간 규제특례·사업화 복합지원 등 성과도 함께 전시된다.

특구 주간 첫날인 17일에는 △개회식 △권역별·국가별 전시관 개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27명 표창 등이 진행됐다. 규제자유특구 성과확산 심포지엄에서는 특구 관련자들이 참여해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 등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18일에는 ‘글로벌 협력으로 여는 규제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영국, 일본, 에스토니아 등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 협력기관 대표 및 국내 핵심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영 첨단 신산업 분야 글로벌협력방안 △에스토니아 에너지 정책 및 한국기업과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인공지능 스마트병원 시스템(강원) △골세포치료제의 임상(충북) △선박 배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시스템(부산) △직류전환 다중 출력 컨버터(전남) 등 사례 발표와 함께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지난 9월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3개 분야,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종 발표평가도 진행된다. 창업·사업화 분야 3팀, 인큐베이션 분야 5팀의 시상식도 같은 날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한·일 양국의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 주간 행사 세부 정보는 2024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